잘츠부르크에서 할라인 소금 광산 가는법(Hallein Salt Mine) [랜선여행, 방구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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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근교 추천, 할라인 소금광산

 

    잘츠부르크 근교에는 가볼만한 소금 광산이 몇 개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웃나라 독일 베르히테스가덴에 위치한 베르히테스가덴 소금 광산과 할라인에 위치한 할라인 소금 광산이 유명한 편입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소금광산에 흥미가 생겨 둘 중 어느 곳을 갈지 고민하다가 베르히테스가덴 쾨니제 호수를 방문하기 위해 한번 가볼 것이기 때문에, 할라인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할라인은 잘츠부르크의 남쪽에 위치한 인구 2만 정도의 작은 도시입니다.

 

오스트리아 D2/베르히테스가덴 [잘츠부르크에서 베르히테스가덴, 쾨니히 호수, Salet, Obersee(오버제 호수) 당일치기]

 

    이곳에는 슬라이딩도 있고 작은 기차를 타며 이동하기도 하고, 배를 타고 소금 호수를 건너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 흥미가 더욱 끌렸는데 가는 방법이 상당히 애매했습니다. 국내 블로그나 카페에도 정보가 거의 없어서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할라인 소금광산 가는 방법

    첫번째로는 잘츠부르크에서 기차를 타고 할라인까지 간 뒤, 할라인에서 택시나 버스를 타고 할라인 소금광산까지 가는 방법입니다. 잘츠부르크에서 할라인까지 가는 것은 굉장히 쉽습니다. 환승 필요 없이 기차만 20분~30분 타면 금방 갑니다. 근데 문제는 할라인에서 할라인 소금광산까지 가는 교통편이 확실하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거꾸로 할라인 소금광산에서 할라인 기차역까지 가는 버스가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택시잡기도 그리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두번째는 제가 이용한 방법입니다. 근데 지금 구글맵을 뒤져보니까 이것도 확실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소금광산에 가기 전에 헬브룬 궁전을 먼저 봤습니다.

 

오스트리아 D3-1/ 헬브룬 궁전 [잘츠부르크 헬브룬 궁전 가는법, 물의 정원, 사운드 오브 뮤직]

 

    그러니깐 잘츠부르크 -> 헬브룬 궁전 -> 할라인 소금광산 -> 잘츠부르크 복귀 이런 경로가 되는 거죠. 헬브룬 궁전에서 할라인 소금광산까지 바로 가는 버스는 없었습니다. 헬브룬 궁전에서 버스를 타고 Hallein Stirneiskeller 정류장에 내린 후, 이곳에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서 할라인 소금광산까지 갔습니다.

 

    헬브룬 궁전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배차가 1시간 간격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근데 이 방법도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구글에 Hallein Stirneiskeller을 검색해보니 폐업했다고 나오네요. 버스 노선이 변경되었거나 없어진듯 합니다... 보통 운터스베르크와 이곳을 묶어서 같이 가는 것 같으니 운터스베르크에서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세 번째는 그냥 택시를 타고 가는 것입니다. 가장 편하지만 돈은 많이 들겠죠? 시간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택시 강추드립니다. 잘츠부르크 버스가 참 어렵습니다. 배차도 길고, 버스 번호조차 없는 버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표가 있어도 시간표대로 버스가 안 오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돌아오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따지고보면 이것도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우선 방법은 할라인 소금광산에서 할라인 기차역까지 버스를 타고 와서, 잘츠부르크까지 기차를 타고 돌아오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버스가 애매합니다. 친구들하고 놀러온 현지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전부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여기 사람들도 버스가 언제오는지 정확하게 모른다는 거죠ㅋㅋ. 기다렸다가 사람들 탈 때 같이 타고 버스기사한테 기차역에 가냐고 물어보고 확인까지 하고 타면 문제는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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