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여행 일기]



 

 

달랏 케이블카

 

    오전에 랑비앙 산에 갔다 와서 오즈 햄버거를 먹었다. 다음 일정은 죽림 선원에 가기로 계획했었다. 죽림 선원은 불교 사찰이 있는 곳인데 꽤 넓은 곳이다. 그리고 사찰 외에 꽃과 나무들,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깔끔하고 잘 정리되어 있어서 여유롭게 쉬고 힐링하기 좋은 장소이다.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가볼 만한 곳이다.

 

 

<죽림 선원 가는 방법>

 

죽림 선원 가는 법은 3가지가 있다.

  1.   첫 번째. 버스를 타고 간다.

  2.   두 번째. 택시를 타고 간다.

  3.   세 번째. 케이블카 역까지 간 후 케이블카를 타고 가서 좀 더 걸어간다.

    첫 번째 방법은 버스의 정확한 시간과 번호, 정류장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배제했다.

 

    두 번째 방법은 택시비가 아까워서 배제했다. (크레이지 하우스 주변 기준으로 10만 동~20만 동 나올 거라고 예상된다.)

 

    그래서 나는 세 번째 방법을 택하였다. 케이블카 역까지는 택시를 타고 갔고 그 후에 케이블카를 이용했다. 세 번째 방법을 택한 이유는 택시만 타는 것보다 케이블카를 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만약 죽림 선원에 갈 계획이라면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산을 넘어가야 하는데 길이도 꽤 길고 보이는 산 풍경들도 좋다. 도착 지점은 구글맵에 L'angfarm store cable car라고 표시되어있는 지점이다. 참고로 L'angfarm store 는 달랏 시에만 있는 달랏의 독자적인 마트 브랜드 정도로 보면 된다. 달랏 시내에도 꽤 여러 지점이 있다. 몇 군데 가봤는데 직원들이 영어를 잘 하진 않지만 물건을 사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 그리고 가게도 깔끔하고 먹거리나 달랏 특산품들 사기에 좋다.

 

 

 


    케이블카 가격표이다. 왼쪽 창문에 있는 것을 보면 된다.(영어) 어른 기준으로는(ADULTS) 왕복 7만 동, 편도 5만 동이고 어린이 기준으로는(CHILDREN) 왕복 4만 동, 편도 3만 동이다. 특이하게 어린이 기준을 나이로 하지 않고 키로 한다(키 120cm 이하).

 

    참고로 지금은 가격이 만 동씩 올랐다고 한다. -> 어른 기준 왕복 8만 동, 편도 6만 동

 

    *주의해야 할 점: 점심시간에는 이용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감시간이 17시이므로 시간 계산을 잘해서 이용해야 한다. 일정이 빠듯한 분이라면 시간 계산 한 번 잘못하면 하루 일정이 다 날아갈 수도 있다. 그리고 비가 오면 운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케이블카는 이렇게 생겼다. 4명 정도까지 들어가는 듯? 사람이 정말 없어서 케이블카는 거의 비어 있었고, 나는 줄도 안 서고 혼자 탔다.

 

 

 

 


    건물에서 달랏의 자연 풍경을 볼 수 있다. 케이블카가 시내에서 좀 떨어진 교외 지역에 있는지라 산밖에 없다. 풍경이 참 예뻤다.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케이블카 타는 시간은 약 10분~15분 정도 된다. 케이블카가 한국의 케이블카보다는 상당히 덜렁거리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무섭기도 했다. 그리고 케이블카의 높이도 상당히 높아서 이런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택시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마주 오는 케이블카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10분정도 타고 가면 도착하게 된다.

 

 

 

 

죽림 선원 (Thien Vien Truc Lam)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했으면 지도상으로 서쪽으로 걸어가야 했다. 약 1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오르막길이 있어 쉽지만은 않은 길이다. 도착하면 이렇게 주차장이 있고 죽림선원(Thien Vien Truc Lam Da Lat) 임을 알리는 표석이 있다. 입장료는 없다! 무료입장이다.

 

 

 

 


    이곳에는 이런 스타일의 건물이 되게 많았다. 길에 쓰레기도 없고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한국에 있는 절과 완전히 다르지는 않지만 똑같지도 않다. 대문 사진을 찍어보려고 저 아줌마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지만 절대 비켜주지 않았다..

 

 

 

 

 


    산책하기도 좋다. 전날 캐녀닝이나 빡빡한 일정을 보냈다면 이렇게 산책하면서 쉬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단, 베트남이나 중국 단체 관광객이 많으므로 소음주의.

 

 

 

 


    몇몇 건물 내부에는 들어갈 수도 있다. 완전히 다는 못 들어간다. 이 건물은 스님들이 사는 숙소인듯했다. 죽림선원에는 스님이 꽤 많았고 다 저렇게 주황색 옷을 입고 있었다. 개도 많이 키우는 것 같은데 개 팔자가 상팔자였다. 개를 꽤 자주 만났는데 만나는 개마다 저렇게 누워있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곳이다! 입장료도 무료이고 케이블카 풍경, 깔끔하고 정돈된 사찰 모두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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