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여행 일기]



 

대한항공 일등석 운행 중단

 

    대한항공이 계속되는 코로나 확산으로 올해 8월까지 일등석 운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왜 비싼 일등석을 없애는 거지? 더 손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일반 이코노미석보다 수요가 적은 일등석 운행을 중단하면서 승무원을 더 적게 태울 수 있고, 서비스도 축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 커서 이렇게 결정을 한 것 같습니다. 업계 종사자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수요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 일등석을 운행할 가치도 없다고 합니다.

 

    한국의 코로나는 그래도 나아지고 있는 추세지만 세계적으로는 아직도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 항공사들이 전부 망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한진 경영권 싸움으로 회사 자체 상황도 안 좋은데 수익구조까지 무너져버리니 대한항공 최대 위기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스카이스캐너 등 항공권 예매 사이트에서 일등석 예매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면 나오지가 않습니다. 기존 일등석을 타기로 했던 승객은 그 다음 좌석인 프레스티지(비즈니스) 석으로 양해를 구하는 식으로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일 때문이든, 여름 휴가든 어쨋든 큰맘 먹고 일등석을 구매한 승객들은 좀 아쉬울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아니, 유럽의 항공사들이 줄줄이 전체 운행 중단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 이 정도면 감지덕지로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상황에 해외여행을 위해 비행기표를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이 되지만.... 업무나 학업, 친인척 방문 등의 이유로 비행기를 꼭 타야 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요새 항공사 정책이 수시로 바뀌다 보니 매일매일 확인해서 안전한 비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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