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여행 일기]



 

처서가 다가옵니다.

 

    곧 있으면 추석입니다. 올해 추석은 9월 13일로 약간 빠른 편입니다. 여름은 가고 가을이 오고 있다는 것이겠죠? 얼른 이 더위와 습함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내일 8월 23일은 무슨 날일까요?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8월 23일은 처서입니다. 처서는 우리나라의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입니다.

 

  처서가 항상 8월 23일인 것은 아니지만 보통 23일 무렵에 온다고 하네요. 음력으로는 보통 7월 15일 무렵이 되겠네요. 초복 중복 말복은 여름을 나타냅니다. 그럼 처서는 절기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처서는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처서'가 생소하신 분이라면 '피서'를 생각해보세요!  '서'는 여름 더위를 한다는 뜻이고 '서'는 한자 그대로 '여름 더위를 분한다'라는 뜻입니다.

 

때로는 절기가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정확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내일 이후에는 더위가 많이 사그라들겠죠? 물론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도 더운 날은 덥지만 이제 땡볕더위를 겪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처서를 맞아서 특별하게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벌초입니다. 처서가 지나면 온도가 내려가고 햇빛이 많이 뜨겁지 않아서 풀이 자라는 속도가 느려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때 벌초를 하는데 이걸 '처서 벌초'라고 한다고 하네요.

 

 

 

 

재밌는 속담

 

    그리고 재밌는 속담도 몇 가지 있습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 이런 속담이 있는데요 정말 재밌는 속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저번 주에 휴가를 갔다가 모기한테 10방을 뜯겼었는데 이제는 그럴 일이 없을 테니 정말 다행입니다.

 

    모기가 사라지는 대신에 귀뚜라미가 나오는 시기라고도 하네요. 이제 매미와 모기 우는 소리는 사라지고 귀뚜라미 소리가 쩌렁쩌렁하게 들리겠네요.

 

    처서가 지나면 날이 갑자기 쌀쌀해지는 환절기에 접어드는데요 이때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먹어주면 좋은 음식들이 있습니다.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처서 때는 몸의 면역력을 키워주고 입맛을 돋우는 음식을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1. 추어탕>


 

 

    첫 번째로 추어탕입니다. 미꾸라지가 원기회복에 정말 좋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미꾸라지를 갈아서 만든 추어탕은 기력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아주 좋은 우리 음식입니다. 한 그릇에 보통 만원을 조금 넘으니 사 먹기도 좋습니다.

 

 

 

 

 


<2. 전어>


 

 

    두 번째는 전어입니다. 가을 전어는 몸에 정말 좋다고 합니다. 전어회로 먹어도 좋고 전어 구이로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가격이 비싼 게 문제입니다. 전어회는 정말 맛있고 몸에 좋은데 가격이 아쉽네요. 얼른 가격이 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3. 대하>


 

 

    세 번째로는 새우입니다. 새우도 종류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대하가 특히 좋다고 하네요. 추운 날 새우 소금구이 먹으면 정말 맛있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입니다.

 

 

 

 


 

    모두들 처서 잘 보내시고 아프지 않게 여름 잘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남은 2019년에는 더욱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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