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여행 일기]



 

 

노트르담 대성당(노틀담 대성당)

호치민 노트르담 대성당 (주소: 01 Công xã Paris, Bến Nghé, Quận 1,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통일궁을 다 돌아보고 나서는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향했다. 통일궁에서 노트르담 대성당까지는 몇 분만 걸어가면 나오는 거리였다. 노트르담 대성당 맞은편에는 호찌민 중앙 우체국이 있으므로 두 곳을 같이 보는 것이 좋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옆으로 길쭉하게 직사각형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돌담이 그 주변을 감싸고 있는 형태로 되어있었다.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이 많이 있었고, 정문도 잠겨있었기 때문에 내부에는 들어가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3년 전에 갔을 때 공사 중이었는데 지금 후기를 찾아보니깐 아직도 공사를 하고 있고 공사 규모가 커진 것 같다. 공사 기간이 꽤 긴 듯하고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고 한다. 

 

 

 

 


    이렇게 문이 닫혀 있었다. 확실히 베트남 호찌민은 일반적인 동남아풍의 건물보다는 유럽풍의 건물이 많이 보였다.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곳이라서 성당, 우체국 같은 관광코스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빌라 같은 곳도 유럽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신기한 건 붉은 벽돌도 프랑스에서 직접 가져왔다고 한다.

 

 

 

 


    달랏 대성당과 비슷한 거 같으면서도 또 약간 다른 느낌이었다. 색깔부터 더 강렬한 색이고 더 위엄 있고 단단해 보였다. 사진으로 보면 별로 안 커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많이 크다.

 

 

 

 

 

사이공 중앙 우체국

사이공 중앙 우체국 (주소: Số 125 Công xã Paris, Bến Nghé, Quận 1, Hồ Chí Minh 710009 베트남)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겉만 한 바퀴 돌아보고 사이공 중앙 우체국으로 갔다. 사이공 중앙 우체국은 노트르담 대성당 바로 옆에 붙어있다. 우체국 말고도 주요 관광지가 전부 다 붙어있다. 그래서 호치민 시내는 하루 날 잡고 한꺼번에 돌아보는 게 시간도 절약되고 힘도 덜 든다.

 

 

 

 

 


    사이공 중앙 우체국은 이렇게 노란색으로 되어있다. 층수는 낮지만 가로로 상당히 길게 건축되었다. 관광지로 유명해서 영업을 안 할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다. 그런데 일반 우체국과 같이 실제 호찌민의 우체국 업무를 맡고 있었다. 소포 관리도 하고 국제전화, 우편 등등 업무를 보는 사람도 많았다.

 

    실제로 보면 이거보다 훨씬 길쭉하게 생겼다. 

 

 

 

 


    내부에 들어가 봤다. 내부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다. 아치형 천장과 엄청나게 큰 호찌민 액자가 인상적이었다. 안에 들어가면 공중전화 업무를 보는 사람도 있고 우편 업무를 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른 한쪽에서는 기념품도 많이 팔고 있으니 구경하기에도 좋다.

 

    여기 우체국 직원들은 우체국 업무도 봐야 하고 관광객 관리도 해야 해서 피곤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서 한국으로 엽서를 보내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왜냐하면 여기서 실제 우체국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보내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다. 근데 줄이 너무 길어서 해보지는 않았다ㅋㅋ

 

 

 

 

 

빈컴센터 쇼핑몰(vincom center, 빈콤센터)

빈컴센터 쇼핑몰 (72 Lê Thánh Tôn, Bến Nghé,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우체국 갔다가 덥기도 하고 끼니를 해결하러 빈컴센터 쇼핑몰(빈콤센터 쇼핑몰, vincom center)로 가보았다. 빈컴센터 또한 우체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시내 구경하다가 화장실이 급할 때에나 더울 때 이용하기에 좋을 것이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고 각 층은 에스컬레이터를 통해서 이동할 수 있다. 한국인들이 꽤 많이 보였다. 특히 카페는 한국인이 전부 점령하고 있었다. 달랏에서는 한국인 코빼기도 안 보였는데 호찌민에서는 한국인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다.

 

 

 

 

 


    한국인을 겨냥한 것인지 이렇게 한글을 사용한 가게도 있었다. 한국 바베큐 관 gogi house이다. 먹어보지는 않았다. 평이 썩 그렇게 좋지는 않은듯하다.

 

 

 

 

 


    아예 서울을 가게 이름으로 한 음식점도 있었다. 한식집 같은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평은 별로인 듯하다. 여기도 들어가 보지는 않았고 그냥 신기해서 찍었다.

 

 

 

 

 

호치민 시청, 인민위원회 청사

호찌민 시청, 인민위원회 청사 (주소: Số 86 Lê Thánh Tôn, Bến Nghé, Quận 1, Hồ Chí Minh 710212 베트남)

 

    다음으로 호치민 시청, 인민위원회 청사를 보기로 했다. 여기도 다른 관광지들과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마찬가지로 이전 글에 첨부한 호찌민 여행 코스 사진 속에 들어있는 곳이다.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했다.

 

 

 

 

 


    인민위원회 청사 앞에는 광장이 있는데 광장 끝에 이렇게 호찌민 동상이 있었다. 베트남 호찌민에서는 어딜 가나 호찌민 동상이나 사진을 볼 수 있었다. 길거리에도 가끔 있기도 하고 건물 내부에도 많이 걸어 놓는 편이다.

 

 

 

 

 

 


    청사를 등지고 서서 바라본 광장의 모습이다. 상당히 넓고 길게 되어있다. 그리고 나무와 길바닥이 깨끗한 것을 보면 관리도 잘하는 것 같다. 넓고 자리가 좋아서 버스킹을 할 법도 한데 베트남에서는 버스킹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인민위원회 청사이다. 이 건물도 우체국처럼 층은 높지 않지만 길이가 굉장히 길다. 우체국보다도 길다. 안에 들어가 볼 수는 없고 공안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서 약간 무섭기도 했다. 하지만 건물 자체는 굉장히 웅장하고 멋있었다. 호찌민에서 한 번쯤 보고 지나칠 수밖에 없다.

 

 

 

 

 

 


    또 바로 앞에는 오페라 하우스가 있다. 실제로 공연을 하는 곳이고, 표를 구매한다면 공연을 볼 수도 있다. 근데 나는 별로 관심 없어서 한번 쓱 보고 지나갔다.

 

 

 

 

 

 

호찌민시 박물관(호치민시 박물관)

    호찌민 한 바퀴를 다 돌고 마지막으로 호찌민시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다. 가볍게 돌아보기 좋았다.

 

    입장료는 30,000 동인가 20,000동이었다. 앞에서 말했듯이 나는 베트남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별로 재미있지는 않았다. 게다가 박물관 자체 설명과 번역이 외국인들에게 상당히 불친절하게 되어있다. 베트남에 대한 기본지식이나 베트남 역사에 관심이 없다면 별로 흥미롭지는 않을 것이다. 베트남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재밌게 볼 수 있는 곳인 것 같고,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가볍게 둘러보거나 아예 가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마감시간은 오후 5시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 사용했던 땅굴의 구조를 미니어처로 보여준다.

 

 

 

 

 

 

사탕수수 쥬스

    재미없는 박물관을 다 돌고 나와서 사탕수수 한 잔을 사봤다. 가격은 몇 백 원 수준이다. 길거리에 보면 사탕수수 파는 곳이 꽤 자주 보이는데 아무 데나 가서 사면 된다. 그러면 거기 주인이 그 자리에서 바로 사탕수수 나무를 기계에 집어넣고 사탕수수 즙을 짜서 저렇게 컵에 담아준다.

 

    맛은 그냥 달달한 설탕물 하고 비슷했다. 근데 막 파리도 날아다니고 기계도 별로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다. 위생적이지는 않아 보였지만 그래도 맛이 궁금해서 한 번 사봤다. 한 번쯤은 사 먹어볼 만하다. 그런데 위생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장이 약한 사람은 식중독이나 배탈에 유의해야 할 것 같다.

 

 

 

 

메콩강 투어 예약(신 투어리스트)

 

 

The Sinh Tourist (주소: 246 Đường Đề Thám,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사탕수수즙을 먹으면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그러고 나서 유명한 베트남 마사지를 받을 137 마사지에 가봤다. 네이버 블로그랑 인터넷에서 하도 좋다고 하길래 가봤는데 솔직히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다. 시원하다는 느낌도 별로 안 들었다. 아무튼 마사지를 받고 비가 엄청 오길래 택시를 타고 신 투어리스트로 갔다. 다음날 메콩강 투어를 예약하기 위해서이다. 신 투어리스트는 데탐 거리 중앙에 있다.

 

    신 투어리스트에는 여러 가지 투어 상품이 있는데 나는 그중에서도 메콩강 투어를 하기로 했다. 가격은 20만 동 대였다.(한화 10,000~15,000 원 정도). 가격은 정찰제이고 선불이며, 전날까지 예약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 신 투어리스트 짝퉁 투어 회사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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