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여행 일기]



 

엠넷 새 프로그램 퀸덤(Queendom)

 

    2019년 8월 29일 오늘, 엠넷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이 하나 나왔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퀸덤(Queendom)이다. 퀸덤이라는 단어는 생소하기도 하고 어디서 들어본 단어 같기도 하다. 퀸덤(Queendom)의 뜻부터 한번 알아봅시다. 퀸덤(Queendom)을 들으면 우선 퀸, 여왕이 생각난다. 맞다. 여왕과 관련된 단어이다. 퀸덤의 뜻은 여왕국, 여왕의 권위, 뭐 이런 뜻이다.

 

    그럼 왜 이 프로그램 이름이 퀸덤인 것일까. 한때 kpop에서 이름을 좀 떨쳤던 여아이돌 가수들이 나와서 대결 구도 양상을 펼치면서 순위를 매기고, 그 순위로 프로그램의 최종 1위를 매긴다는 것이다.

 

 

 

 

순위 결정

    자 그럼 순위는 무엇으로 매기는 것일까. 6개의 팀이 한날한시에 팀별로 앨범을 발표하고, 각 팀은 그 앨범으로 컴백을 한다. 그리고 그 컴백 무대로 순위를 매긴다. 프로그램 순위가 매겨지는 대결 방식이 신기하고 신선하기도 하면서도, 이게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앨범의 음악성이 좋고 나쁨에 따라서 표가 갈리기보다는 원래 그룹의 인기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 같다는 말이다. 신생 걸그룹이 아니라 데뷔하고 경험을 많이 쌓은 아이돌들이다. 팬층이 두터울 수밖에 없다. 특히 마마무, AOA, 박봄의 경우 더 그렇다.

 

 

 

 

투표 조작 논란

    그런데 요즘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서의 투표 조작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엠넷'이 이렇게 순위를 매기는 프로그램을 기획해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아직 투표 조작 논란이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았고, 엠넷 측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논란을 많이 의식했는지, 퀸덤의 담당 피디는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프로그램에서 진행되는 투표 원데이터를 전부 공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엔 논란이 없을지 지켜봐야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퀸덤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을 보면, 조작에 대한 문제제기와 불만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로그램 시작부터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가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이다.

 

 

 

 

 

출연진

    AOA, (G)I-DLE, 러블리즈, 마마무, 오마이걸, 박봄 이렇게 총 6팀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MC는 이다희와 요즘 프리선언을 하고 워크맨, 아는 형님 등 많은 프로에서 활약 중인 장성규 전 아나운서가 맡는다.

 

 

 

 

 


    개인적으로 MC에 아이돌 출신이 없다는 것이 의아하다. 그리고 5팀이 그룹으로 나왔는데 박봄은 이상하게도 혼자 나왔다. 물론 투애니원이 해체하긴 했지만, 박봄 혼자 나올 바에는 다른 걸그룹을 섭외하거나 잠깐 동안 투애니원을 재결합해서 나왔으면 대중의 반응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이 가장 많은 사람이 혼자 나와서 뭔가 안 어울리는듯한 느낌도 든다.

 

 

 

 


    박봄이 솔로 활동을 몇 번 한건 사실이지만 5개의 걸그룹 사이에서 혼자 솔로로 나왔다는 게 좀 특이하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고, 박봄을 까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뉴스 댓글을 보면 "박봄 누나가 여길 왜 나와?", "박봄 정말 오랜만", "박봄 여전하네" 이렇게 반가워하는 댓글도 많은 것 같다. 그러나 방송에서 박봄이 경쟁그룹 '오마이걸'을 못 알아보고 멤버들에게 '어디 그룹이냐'라고 묻는 장면이 나와서 안 좋은 댓글도 몇 개 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짜고짜 지니뮤직에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뜬다. 해야 될 안내이긴 하지만 당황스러웠고 뭔가 불친절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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