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여행 일기]



[라우터브루넨, 뮈렌, 비르그, 쉴트호른까지 가는 자세한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스위스 D2-1/ [인터라켄에서 쉴트호른 가는법, 라우터브루넨, 뮈렌]

<이전 이야기> 스위스 D1/취리히에서 인터라켄 [취리히 기차, 인터라켄, 취리히 공항] <이전 이야기> 베트남 D8/호찌민 [호치민 메콩 델타 투어, 맛집 "five oysters", 메콩강 투어] <지난 이야기> 베트남 D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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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쉴트호른으로!

    숙소에 짐을 놔두고 밥만 먹고 바로 나왔다. 밥 먹고 나오니깐 날씨가 더 좋아졌다. 반팔 반바지를 입어야 할 날씨였지만, 쉴트호른에 올라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청바지를 입고 바람막이를 챙겼다. 이전에 쉴트호른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다. 근데 왜 또 올리냐고? 이날 한번 더 갔기 때문이다!

 

 

 

 

 


    스위스에서 둘쨋날, 그러니까 이 날 기준으로는 그저께, 라우터브루넨-뮈렌-비르그를 거쳐 쉴트호른까지 올라갔었다. 그 날에는 날씨가 안 좋아서 비가 내리고 안개가 자욱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하루를 투자해서 그곳에 한 번 더 가기로 했다.

 

    사실 스위스에 올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한곳이라도 새로운 곳을 둘러보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갔던 곳을 한 번 더 가는 게 많은 고민을 했다. 고민 끝에 나는 이틀 전에 갔던 곳이지만 한번 더 가기로 한 것이다. 한국에서 일정을 짤 때부터 이런 날을 대비해서 하루는 아예 예비일로 정해놓기도 했었고, 스위스 패스로는 쉴트호른까지 올라가는 구간이 전부 무료였다는 점도 결정을 내리는데 한몫을 했다.

 

 

 

 


    아무튼 난 출발했고, 하늘은 맑았고, 해는 쨍쨍했다. 어제에 이어서 이틀연속으로 역대급의 날씨였다.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다시 도착한 라우터브루넨

    라우터브루넨에 도착했다. 초행길이 아니라서 익숙한 느낌이 들었지만 색달랐다. 분명 이틀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이 느낌이 아니었다. 그때는 안개가 자욱했고 이슬비가 내리면서 마치 마법사들의 협곡에 있는듯한 느낌이었다. 근데 오늘은 저 멀리 폭포가 내리고 번쩍번쩍한 산들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었다.

 

    아래 글이 이날로부터 이틀전의 이곳이다. 날씨에 따라 완전히 다른 곳이 된다ㅋㅋ.

 

[아래 글과 비교해보면 날씨에 따라 얼마나 다른 곳이 되는 지 볼 수 있습니다.]

 

스위스 D2-3/ [흐리고 비오는 날엔 뮈렌(뮤렌)과 라우터브루넨으로! + 공동묘지 이야기]

<이전 이야기> 스위스 D2-2/ [흐린 날 쉴트호른, 비르그, 반전의 라우터브루넨] <이전 이야기> 스위스 D2-1/ [인터라켄에서 쉴트호른 가는법, 라우터브루넨, 뮈렌] <이전 이야기> 스위스 D1/취리히에서 인터라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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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이곳에 오니 신났다. 날씨는 여행자의 기분을 들었다놨다 한다. 이틀 전보다 사람이 훨씬 많았다.

 

 

 

 


    왼쪽이 이날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이 이틀 전에 왔을 때 찍은 사진이다. 같은 위치에서 비슷한 구도로 찍었는데 이렇게 다른 곳이 된다는 게 신기했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보니깐 한 곳에 머물면서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곳, 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다시 뮈렌으로

    라우터브루넨을 더 둘러봐도 좋았겠지만, 뮈렌과 비르그, 그리고 최종 목적지인 쉴트호른의 모습이 너무 궁금해서 얼른 곤돌라에 올랐다. 이쯤 올라가면 안개때문에 한 개도 보이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깨끗한 경치를 볼 수 있었다.

 

 

 

 


    전날에 비가와서 그런 건지 아니면 유리창도 따로 관리를 하는 건지 유리가 꽤 깨끗해서 좋았다.

 

 

 

 


    곤돌라를 타고 쭉쭉 올라간다. 저 멀리 설산이 보인다. 무슨 산인지는 모르겠다.

 

 

 

 

뮈렌(뮤렌)

    뮈렌에 도착했다. 진짜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깨끗했다. 저 산들은 꽤 멀리 있는 산인데 크기가 워낙 크다 보니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원근법을 무시하는 그런 느낌이어서 이 산만 따로 합성한 것 같았다. 오랜 세월 동안 이 자리에 가만히 있었을 것인데 말이다.

 

 

 

 


    전에 왔을때보다 사람들이 많아졌다. 전에는 유령도시 느낌이었는데 이날은 활기찬 분위기가 돌았다. 우선 유명한 포토존인 나무 밑동으로 향했다.

 

 

 

 

 


    정말 사람이 너무 많았다. 약 20명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오래걸릴것 같아서 그냥 갈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행복해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냥 줄 서서 찍기로 했다.

 

    사실 이런 유명한 포토존에서 혼자 사진을 찍는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다. 사람이 없는 곳이라면 삼각대 놓고 내 맘대로 마음껏 찍어볼 수 있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그럴 수가 없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어떤 한국인분에게 사진을 찍어줄 수 있냐고 요청했다. 약간 아쉬움이 남는 사진이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파노라마로 찍어보았다. 가운데 굴곡때문에 부자연스럽게 보이지만 실제로 저렇게 생겼다... 사람들이 나무 위에서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한다. 근데 저 아래로는 경사가 큰 낭떠러지라 조심해야 할 듯?

 

 

 

 


    이런 풍경은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았다. 볼 때마다 뭔가 새로웠고, 눈부셨다. 적당히 둘러봤으니 비르그로 바로 올라가기로 했다. 비르그까지는 다른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비르그(Brig)

    비르그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이다. 비르그는 해발고도 2,677m나 되는 곳에 위치한 곳이다. 저 설산보다는 낮은 위치지만 그렇게 높아 보이지도 않는 그런 위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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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좋은사진 잘보고갑니다!자주 올려주세요! 구독누구로가요! 소통하며지내요~
    2019.11.21 20:15 신고
  3. 3000자를 넘길수 있는 풍부한 문체력을 가지고 계신거군요 :)
    2019.11.21 20:37 신고
    • 필력은 별로입니다.
      그냥 이것저것 쓸 내용만 많네요ㅠ
      2019.11.22 17:59 신고
  4. 진짜 글보면서 사진보면서
    와~와~와~
    감탄사만 연발하게 되네요^^
    2019.11.21 20:58 신고
  5.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2019.11.21 21:17 신고
  6. 사진 너무 멋지네요~ ^^
    2019.11.21 22:33 신고
    • 막찍어도 잘나옵니다ㅋㅋ
      2019.11.22 18:57 신고
  7. 너무 멋진 곳 다녀오셨네요~!!! 부러워요! ㅠ.ㅠ
    2019.11.21 23:42 신고
  8. 스위스 뮈렌 넘 풍경좋네요^^
    2019.11.22 00:09 신고
  9.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네요. 여행지에서 일어난 에피소드가 추억이 되어 남아 있겠네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2019.11.22 06:36 신고
  10. 정말 멋지네요.
    실제 눈으로 보면 입을 다물지 못할듯 합니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9.11.22 06:49 신고
    • 저도 한번 더가고싶네요ㅠ
      2019.11.22 18:57 신고
  11.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 잘 보고 갑니다
    여행을 유혹하는 것 같아요.. ^^
    2019.11.22 07:53 신고
  12. 아.... 너무 멋지네요.
    스위스에 살고 싶다고 20년도 전부터 이야기했는데... 결국 다시 가보지도 못했네요. ㅎㅎ
    사진으로 보니 당장 달려가고 싶어지네요. ^^
    2019.11.22 11:32 신고
    • 시간내기가 어렵죠ㅠ
      2019.11.22 18:57 신고
  13. 우와...
    hunnek 님 블로그에 한 동안 방문하지 말아야 하려나봐요...
    스위스 여행기를 볼 수록 훌쩍 떠나고 싶어지네요 ㅠ
    으아~ 부럽습니다 !
    2019.11.22 13:59 신고
  14. 와 저도 이거보니 뉴질랜드의 퀸즈타운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진짜 그냥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마음의 평화를 얻고 힐링을 하기에 딱 좋은 곳이거든요
    여기도 그냥 진짜 멍하니 보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정화가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멋있네욧 :)
    2019.11.22 14:07 신고
    • 뉴질랜드도 스위스같이 대자연이 엄청나더라고요
      반지의제왕팬이라 한번쯤은 가보고싶습니다ㅠ
      2019.11.22 17:59 신고
  15. 저도 여행관련 블로그를 하고있는데 굉장히 잘 정리돼있네요 구독합니다~
    2019.11.22 14:49 신고
    • 네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갈게요~
      2019.11.22 18:58 신고
  16. 해발2600m이상의 높은산의 설경
    김탄사가 절로나오네요
    2019.11.22 15:42 신고
  17. 아앗! 저 폭포! 넘넘 멋있었는데요! 기억이 새록새록 넘 좋아요~~^^
    2019.11.22 17:48 신고
    • 슈타흐바흐 폭포죠!
      두번째 볼때는 또다른 느낌이더라고요~
      2019.11.22 17:58 신고
  18.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2019.11.23 06:40 신고
  19. 우와 항상 느끼지만 사진이 정말 예술입니다. 비르그에 찍은 사진이 정말 너무 멋지네요 +_+b
    2019.11.23 06:45 신고
    • 막찍어도 잘나옵니다!
      2019.11.23 17:14 신고
  20. 스위스풍경 정말멋져요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부럽습니다
    2019.11.24 17:27 신고
  21. 덕분에 정화하고 가요^^
    2019.12.13 00:4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