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폭포(Elephant Waterfall) 퐁구르 폭포(퐁고르 폭포)를 뒤로하고 다시 코끼리 폭포를 향해 달렸다. 근데 날씨가 심상치 않았다. 천둥이 치고 번개가 치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 엄청난 스콜이 올 것 같아서, 비 오기 전에 빨리 가야 된다는 마음에 과속을 좀 했다. 지금 생각하면 좀 위험한 짓이었지만, 사실 그때의 짜릿함이 아직도 생생하고 추억으로 남아있다. 구글맵 내비게이션으로 코끼리 폭포를 찍고 한참을 달렸다. 근데 분명 내비게이션은 목적지에 도착을 했다고 하는데 도저히 코끼리 폭포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주변에 사람 소리와 차 소리가 들리는 곳을 찾아서 여기로 들어오게 되었다. 여기는 LINH AN TU(링언사) 라는 곳이었다. 절이 정말 컸지만, 나는 이걸 보러 온 게 아니었다..
퐁구르 폭포 가는 법, 가는 길 (퐁고르 폭포, Pongour Waterfall) 내가 빌린 오토바이. 퐁고르 폭포까지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그냥 오토바이를 타고 가기로 했다. 퐁구르 폭포의 위치는 이전 포스팅에서 썼듯이 달랏의 남쪽 방향으로 50km 정도에 있다. 구글 맵으로 검색해봐도 차로 1시간~1시간 반 정도가 나오는데, 나는 초행길+생에 첫 오토바이 운전+잘못된 네비게이션 이렇게 안 좋은 조건이 겹치게 돼서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베트남 D5-1/달랏 [퐁구르 폭포(퐁고르 폭포), 그리고 오토바이 렌트, 비용] 게다가 오토바이에 핸드폰 거치대도 없어서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갈림길마다 멈춰서 핸드폰을 꺼내서 내비게이션을 확인해야 했다. 인도도 아닌데 이렇게 길에 소가 몇 마리씩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