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비앙(랑비앵) 산 랑비앙 산은 달랏에서 북쪽으로 꽤 나가면 나온다. 현지인들이 주말 나들이로 많이 가는 편이다. 지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거리가 꽤 멀다. 랑비앙산에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 택시, 두번째 시내버스. 나는 그냥 택시를 타고 갔다. 택시를 숙소 앞에서 잡고 갔는데 비용은 20만 동 정도 나온다. 택시 가격이 부담된다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랑비앙산에 도착하면 택시 기사가 갑자기 딜을 한다. '여기는 깡촌이라 택시 잡기가 힘들어서 나중에 당신 집에 갈 때 힘들 것이다. 나한테 10만 동을 주면 내가 당신이 랑비앙 산 구경 다하고 내려올 때까지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이런 내용으로 딜을 한다. 번역기까지 돌려서 딜을 하는데 원래 다 이런 식으로 하나보다 생각했다. 그리..
비온 후 달랏 캐녀닝을 끝내고 방에서 뻗어있다가 다시 나와서 동네 구경을 좀 하기로 했다. 비가 엄청나게 온 후라 물이 엄청나게 불어나 있었다. 달랏에도 호찌민처럼 오토바이가 참 많다. 내가 첫 번째로 찾아낸 달랏만의 특징은 신호등이 없다는 것이다. 5일 내내 달랏 시내와 꽤 멀리 있는 근교까지 돌아다녔는데도 신호등을 한 개도 보지 못했다. 물론 횡단보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대신에 로터리가 굉장히 많다. 모든 길과 길이 많나는 지점에는 로터리가 있다. 이전 두 번째 날 포스팅에 로터리 사진이 있는데 보면 감이 바로 올 것이다. 신호등도 없고 횡단보도도 없어서 길 건너는데 겁이 날 수도 있지만 그냥 좌우 잘 살피고 건너면 된다. 알아서 잘 비켜준다. 달랏에는에펠탑 비슷한 건축물이 하나 있는데 핸드폰 배..
달랏 도착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공항으로 갔다. 국내선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2시간 일찍 도착했지만 나는 2시간을 추가로 더 기다려야 했다. 인터넷에 말이 많은 비엣젯 항공의 연착이 내 여행에도 발생했다. (이후 연착을 한 번 더 겪었다.) 비엣젯의 문제는 연착이 되면 바로바로 안 알려준다는 것이다. 연착이 되었다는 사실을 공항에 가서 내 비행기가 없는 것을 발견해서 알게 되었다. 공항에 근무하는 비엣젯 지상 승무원들도 연착이 왜 됐는지 몰라서 얼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달랏은 호찌민에서 북동쪽에 있는 작은 시골 도시이다. 슬리핑 버스를 이용해도 되지만 나는 그냥 비행기를 타고 갔다. 어찌어찌해서 달랏에 도착하긴 했다. 호찌민(호치민) 에서 달랏까지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다. 달랏에 도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