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구시가지 그라벤거리 성 슈테판 성당을 둘러보고 본격적으로 비엔나 도심을 돌아보았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이상하게 느꼈던 점은 서양인들은 아빠와 아들, 혹은 아빠와 딸 둘이서 여행을 다니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그러나 동양인, 특히 한국인은 그런 경우를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엄마와 딸이 가장 흔한 경우고, 그다음이 가족 전체, 그다음이 엄마와 아들 이런 조합이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아빠와 둘이 온 경우는 한 번도 못 봤던 것 같다. 한국 아빠들은 전부 일하느라 바쁜 걸까? 아니면 자식과 단둘이 해외여행을 다니기가 좀 부끄러운 걸까? 그리고 저 피엘라벤 칸켄 백팩이 정말 유행인 것 같았다. 아기부터 대학생으로 보이는 사람까지 저 가방을 많이 들고 다녔다. 이곳에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