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틀리스 도착 티틀리스 정상에 도착했다. 멋진 경치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운이 없었다. 쉴트호른 때처럼 사방이 안개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쉴트호른보다 재밌었다. 케이블카도 있었고 눈썰매도 있었기 때문! 이곳은 인도쪽 관광객을 주 타겟으로 한 것 같았다. 군데군데 이런 인도인? 셀럽들이 있었다. 배우인지 연예인인지 아무튼 이런 것들이 많이 있었고, 이쪽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도 꽤 많이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많이 오는 것 같았다. 사우디 아라비아 가족이 케이블카 스태프랑 말하는 것을 슬쩍 였들었는데 태어나서 눈을 처음 보는 것이라고 했다. 아저씨 아줌마들이 아이들처럼 눈을 보며 신기해했다. 나는 그들을 보고 신기해했다. 티틀리스 얼음동굴 by hunnek 티틀리스는 스위스에서 올라간 ..
안녕, 그린델발트 그린델발트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을 먹고 루체른으로 떠나야 한다. 똑같은 아침을 3일째 먹고 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종류가 많았고, 양도 무제한이었기 때문. 이날은 요플레를 두 그릇이나 먹었다. 아침을 먹고 주인아줌마에게 인사를 하고 짐을 싸서 나왔다. 그린델발트는 유럽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 한 곳이다.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었지만 뭔가 친근한 느낌이다. 편안한 숙소를 이용해서 그런 건가? 아니면 날씨가 너무 좋았어서 좋은 기억만 남아 있는 것일 수도? 숙소 문 앞을 나서고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이곳에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벌써 2년도 넘은 여행이지만 아직까지 여운이 남는 곳이다. 가자, 루체른으로! 그린델발트 역으로 캐리어를 끌고 왔다. 이제 3시간 동안 기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