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여행 일기]


 


 

첫 해외여행. 베트남을 선택한 이유 

 

    나는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었다.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으면서 돈이 생겼고, 이 돈으로 여행을 한번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17년에 간 여행인데 심심한 방학인 지금. 그때의 기억을 살려서 여행 글이나 써보기로 했다.

 

 

         *고려 사항*

  • 혼자 가기에 만만한 곳

  • 예산 100만 원 대

  • 도시와 시골 둘 다 경험할 수 있는 곳

 

    고려 사항은 이렇게 세 가지였다. 첫 해외여행이고 그것도 혼자 가는 것이기 때문에 혼자 가기에 만만한 곳을 우선적으로 찾았다. 전 재산이 130만 원이었기에 솔직히 선택지는 별로 없었다.

 

    이 고려 사항을 만족하는 곳이 바로 베트남, 호찌민과 달랏이었다.

 

 

 

 


 

    예산을 맞추다 보니 10일 정도 여행할 수 있었다. 하노이와 호찌민 둘 중에 골랐어야 했는데 아무 이유 없이 호찌민이 끌려서 호찌민을 선택했고, 호찌민과 달랏을 여행하기로 했다. 무이네도 많이 끌렸는데 달랏이 더 시골이고 재밌어 보이고 오리지널 베트남 같아서 달랏을 선택했다.

 

    항공권(인천-호찌민, 호찌민-달랏)과 숙소는 미리 예약을 했다. 인천-호찌민은 35만 원, 호찌민-달랏은 95,000원에 항공권을 구매했다. 한 달 전에 구매했으니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었다. 항공사는 비엣젯인데 베트남 LCC 항공사이다.

 

    호찌민-달랏 왕복은 슬리핑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었는데 길이 매우 험하고 오래 걸려서(5~6시간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냥 맘 편하게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유심 구매법 

    유심은 호찌민 공항에서 쉽게 살 수 있다고 하길래 호찌민에 도착해서 구입하기로 하였다.

 

    호찌민 공항에서 짐을 받고 사람들이 나가는 입구 쪽으로 가면 5개~6개의 통신사와 환전소가 쫙 있다. 여기서 유심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환전도 나쁘지 않은 환율로 할 수 있다. 통신사는 솔직히 별로 상관없이 다 비슷하게 데이터가 터진다고 한다. 

 

    근데 그냥 줄이 가장 긴 곳에서 구매했다. 다른 통신사 직원들이 다 똑같은데 왜 저기만 가는지 모르겠다면서 나한테 아쉬운 웃음을 지었다.

 

 

 

 

 

 환전 유리하게 하는 방법

 

    환전은 미리 해가기로 했다. 환전은 한국에서 원화-> 달러로 환전 후 베트남에 가서 달러->동 으로 환전하는 것이 무조건 유리하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원화 환전이 안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무조건 달러로 환전 후 달러로만 가져가는 것이 좋다. 달러는 베트남에서 환전할 때 계산을 쉽게 하고, 잃어버렸을 때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100달러로 모두 바꿔가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20,000동 = 약 1,000원이고 100달러 = 약 22만 동~23만 동쯤 한다. 그래서 베트남 돈으로 환전할 때에는 20,000동과 200,000동을 많이 받는 것이 편하다. 가장 쓸모가 많고, 돈 계산하기에도 편하고, 그 이상의 돈은 베트남 물가에서 쓸 일이 거의 없다.

 

    *환전은 베트남 공항, 금은방, 유심칩 판매소, 호텔 등에서 가능하다. 대부분은 공항에 도착 후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갈 것이므로 공항에서 유심 살 때 환전도 100달러 정도 해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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