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셔틀 / CK 셔틀 보통 오스트리아를 여행하기로 했다면 체코도 같이 묶어서 여행을 하게 됩니다. 오스트리아와 체코가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비엔나에서 프라하, 프라하에서 비엔나를 마음만 먹으면 당일치기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주요 관광지역(할슈타트, 비엔나, 잘츠부르크)과 체코(체스키 크룸로프, 프라하)를 이동하는 교통수단으로는 개인적으로 빈셔틀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기차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목적지의 숙소 앞까지 데려다 주기 때문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오스트리아를 다 돌아보고 체코로 넘어가는 일정이었습니다. 비엔나에서 3박 후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1박, 그리고 프라하로 넘어가는 일정이었습니다. 비엔나에서 체스키로 이동할 때 빈셔틀(CK 셔틀)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빈 호프부르크 왕궁 그린칭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비엔나 시내로 돌아왔다. 성당, 궁전 등 관광명소는 전에 다 돌아다녔지만 빼먹은 곳이 있었다. 비엔나 왕궁을 빼먹고 있었다. 비엔나 왕궁도 다른 관광명소와 마찬가지로 말발굽 모양의 Ring 안에 위치해있다. 사실 이 왕궁을 방문할 계획은 원래 없었다. 그린칭과 하이델베르크 지역을 돌아보고 구경하는 데에 하루를 다 쓰고 저녁에 비엔나로 돌아와 밥을 먹을 생각이었다. 그리고 체코로 이동할 준비를 마치려고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린칭에서 볼게 너무 없었고, 갈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왕궁을 선택하였다. 왕궁은 정말 컸다. 건물도 컸지만 정원도 있었고 내부도 생각보다 너무 컸다. 쇤부른 궁전이나 벨베데레 궁전처럼 몇 시간이면 다 돌아보겠지 생각하고 저녁에 온 건데..
비엔나 그린칭 비엔나 여행이 거의 막바지에 다른 시점에서 비엔나가 지겨워졌다. 빈이 안 좋은 동네는 아닌데 이상하게 막 엄청 좋았다 이런 느낌이 들지가 않는다. 특별하게 나쁜 일도 없었는데 말이다. 아마 너무 더워서 그렇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날은 선선했다. 그래서 잠도 더 많이 잤다. 11시까지 늦잠을 잔 후 뒤늦게 트램을 타러 설렁설렁 걸어 나왔다. 이 날은 비엔나 관광명소를 돌지 않고 빈 북쪽에 있는 근교 도시인 그린칭에 가보기로 했다. 트램과 버스로 그리 어렵지 않게 가볼 수 있는 곳이었다. 가는 방법은 4가지 정도가 있고,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된다. 트램을 타다 찍은 귀여운 자동차. 도심에서 멀어지면 이런 차들이 종종 보인다. 신기한 것은 이런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거의 할아버..
비엔나 근교 추천, 가는 방법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빈)에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도시 자체가 워낙 크고, 문화유산과 관광명소가 워낙 많아서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곳입니다. 활기차고 사람 많은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비엔나 시내의 북적북적한 모습에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근교로 떠나보는 것도 아주 좋은 여행과 경험이 됩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1시간도 안 되는 거리에 좋은 곳이 있습니다. 여행 책자에도 간간이 소개가 되고 있지만 비엔나에 여행자들이 오래 머무는 편은 아니라 인기는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베토벤의 집과 베토벤 산책로가 있어 이것을 볼러 오는 사람들도 있고, 무엇보다 이곳은 호이리게가 유명합니다. 호이리게란 그 해에 담그고 만든 포도주를 뜻합니다. 때문에..
비엔나 자연사 박물관 비엔나 자연사 박물관은 생각보다 많이 한적했다. 일단 티켓을 사기 위해 줄을 서지 않아도 되었다. 돌아다녔던 궁전들은 아무리 못해도 5분은 줄을 서야 했는데 박물관은 줄을 아예 서지 않았다. 티켓 입장료는 성인 10유로, 학생 5유로, 미성년자는 무료였던 것 같다. 처음에 갔을 때에는 무료입장인 줄 알고 갔다가 직원이 미성년자만 무료라고 해서 아쉬웠다. 직원이 국제학생증이나 다른거 아무것도 없냐고 물어봤다. 국제학생증이 없어서 그냥 대학교 학생증을 꺼내고 할인 가능하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더니 당연히 가능하다고 친절하게 발권을 도와주었다. 근데 궁전에서 일하던 직원은 일반 학생증은 절대 안 된다고 정색했었는데..? 아무튼 할인받아서 표를 구매하고 입장을 했다. 내부에는 밖에서 보던 것..
비엔나 구시가지 그라벤거리 성 슈테판 성당을 둘러보고 본격적으로 비엔나 도심을 돌아보았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이상하게 느꼈던 점은 서양인들은 아빠와 아들, 혹은 아빠와 딸 둘이서 여행을 다니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그러나 동양인, 특히 한국인은 그런 경우를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엄마와 딸이 가장 흔한 경우고, 그다음이 가족 전체, 그다음이 엄마와 아들 이런 조합이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아빠와 둘이 온 경우는 한 번도 못 봤던 것 같다. 한국 아빠들은 전부 일하느라 바쁜 걸까? 아니면 자식과 단둘이 해외여행을 다니기가 좀 부끄러운 걸까? 그리고 저 피엘라벤 칸켄 백팩이 정말 유행인 것 같았다. 아기부터 대학생으로 보이는 사람까지 저 가방을 많이 들고 다녔다. 이곳에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길도 ..
슈테판 성당 슈테판 성당은 비엔나의 랜드마크급 건물이다. 주요 관광명소가 몰려있는 말발굽 모양의 구시가지의 중심에 위치해있다. 비엔나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보러 오는 필수 관광지이다. 앞에 넓은 광장도 있어서 사람도 정말 많았다. 1137년에 착공해 1160년에 완공했다고 하는데 참 대단한 성당이다.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양식 성당이고 모차르트의 결혼식, 장례식이 치러졌던 곳이기도 하다. 1차 대전 때 많이 훼손되었지만 이후 수차례 보수공사를 통해 복원되었다고 한다. 지도를 보면서 슈테판 대성당을 찾아가는데 대성당이 보이자마자 감탄이 나왔다. 길 모퉁이를 돌아 대성당이 딱 나오는데 정말 압도적이었다. 엄청난 크기와 위엄 있는 분위기가 풍겼다. 쭉쭉 뻗은 직선형 기둥과 뾰족하게 높게 솟아있는 종탑,..
벨베데레 궁전 메트로를 타고 벨베데레 궁전까지 쉽게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다. 나는 3박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48시간 교통권을 구매하여 자유롭게 타고 다녔다. 가다가 마주친 어린이 무리. 한국에서도 핫했던 반사 안전 조끼를 입고 선생님을 따라가는데 귀엽다. 벨베데레 궁전의 모습이다. 사진상으로는 별로 안 커 보이게 나왔는데 실제로 정말 크다. 앞에 있는 물 웅덩이는 웬만한 연못 수준이다. 조금 과장하면 배도 띄울 수 있을만한 그런 연못이다ㅋㅋ. 미라벨-헬부른-쇤부른-벨베데레 순서로 궁전을 구경했는데, 공통적인 특징이 거대한 정원을 하나씩은 꼭 끼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관리가 잘 되어있고 예쁘다. 건물은 쇤부른 궁전 하고 비슷하다. 색깔만 조금 다르고 네모네모 한 게 비슷하다. 입장료, 입장권 티켓..
잘츠부르크 -> 비엔나 잘츠부르크에서 3박을 하고 아침 일찍 기차역으로 가는데 약간 아쉬운 마음이 들면서 충분히 즐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목적지는 수도 비엔나(빈). 기차로 3시간 정도를 달려야 한다. 직행 표를 구하지 못해서 polten역에서 환승하는 기차를 탔다. 비엔나 역에서 나오자마자 확실히 대도시라는 느낌이 확 들었다. 서울처럼 누가 봐도 수도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압도적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대도시 분위기는 확실하게 풍겼다. 버스처럼 다니는 트램 말고 철로로 다니는 트램을 생전 처음으로 여기서 봤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해다. 차와 기차가 같이 다니는 걸 처음 보면 상당히 어색하다. 여기 역 앞 로터리를 되게 많이 지나다녔다. 교통 핵심지역이다. [비엔나 트램 정리] 오스트리아 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