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 도착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공항으로 갔다. 국내선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2시간 일찍 도착했지만 나는 2시간을 추가로 더 기다려야 했다. 인터넷에 말이 많은 비엣젯 항공의 연착이 내 여행에도 발생했다. (이후 연착을 한 번 더 겪었다.) 비엣젯의 문제는 연착이 되면 바로바로 안 알려준다는 것이다. 연착이 되었다는 사실을 공항에 가서 내 비행기가 없는 것을 발견해서 알게 되었다. 공항에 근무하는 비엣젯 지상 승무원들도 연착이 왜 됐는지 몰라서 얼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달랏은 호찌민에서 북동쪽에 있는 작은 시골 도시이다. 슬리핑 버스를 이용해도 되지만 나는 그냥 비행기를 타고 갔다. 어찌어찌해서 달랏에 도착하긴 했다. 호찌민(호치민) 에서 달랏까지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다. 달랏에 도착하자..
첫 해외여행 출발 인천공항에 도착 후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는 비엣젯 항공이라는 베트남 항공사를 이용했는데 자리가 매우 좁다... 키 작고 비만이 별로 없는 베트남인의 신체를 기준으로 기내 설계를 한 것 같다. 서양인들도 몇 명 탔었는데 자리가 좁아서 어이없는 웃음을 지으면서 욕하는 사람도 있었다. 비행기에서 본 베트남 풍경이다. 처음에 이런 뷰를 보고 약간 놀랐다. 우기라서 그런지 강은 흙탕물이고 작은 집들이 촘촘하게 있다. 자리가 좁다. 나는 대한민국 평균 키 정도인데 무릎이 닿을랑 말랑하다. 키가 큰데 비엣젯 항공을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비상구 쪽을 사수하거나 옆자리에 아무도 안 타기를 기도해야 할 것이다. 유심은 어떻게? 유심은 한국에서 사가도 되고, 현지에서 직접 구매해도 된다. 공항에서 쉽..
첫 해외여행. 베트남을 선택한 이유 나는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었다.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으면서 돈이 생겼고, 이 돈으로 여행을 한번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17년에 간 여행인데 심심한 방학인 지금. 그때의 기억을 살려서 여행 글이나 써보기로 했다. *고려 사항* 혼자 가기에 만만한 곳 예산 100만 원 대 도시와 시골 둘 다 경험할 수 있는 곳 고려 사항은 이렇게 세 가지였다. 첫 해외여행이고 그것도 혼자 가는 것이기 때문에 혼자 가기에 만만한 곳을 우선적으로 찾았다. 전 재산이 130만 원이었기에 솔직히 선택지는 별로 없었다. 이 고려 사항을 만족하는 곳이 바로 베트남, 호찌민과 달랏이었다. 예산을 맞추다 보니 10일 정도 여행할 수 있었다. 하노이와 호찌민 둘 중에 골랐어야 했는데 아무 이유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