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후 달랏 캐녀닝을 끝내고 방에서 뻗어있다가 다시 나와서 동네 구경을 좀 하기로 했다. 비가 엄청나게 온 후라 물이 엄청나게 불어나 있었다. 달랏에도 호찌민처럼 오토바이가 참 많다. 내가 첫 번째로 찾아낸 달랏만의 특징은 신호등이 없다는 것이다. 5일 내내 달랏 시내와 꽤 멀리 있는 근교까지 돌아다녔는데도 신호등을 한 개도 보지 못했다. 물론 횡단보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대신에 로터리가 굉장히 많다. 모든 길과 길이 많나는 지점에는 로터리가 있다. 이전 두 번째 날 포스팅에 로터리 사진이 있는데 보면 감이 바로 올 것이다. 신호등도 없고 횡단보도도 없어서 길 건너는데 겁이 날 수도 있지만 그냥 좌우 잘 살피고 건너면 된다. 알아서 잘 비켜준다. 달랏에는에펠탑 비슷한 건축물이 하나 있는데 핸드폰 배..
달랏의 아침 전날 비가 엄청나게 내려서그런지 구름이 많았다. 구름이 많은데도 햇살은 뜨거웠다. 달랏의 아침은 볼 때마다 이뻤고, 비만 오지 않는다면 항상 깨끗했다. 아무래도 시골이고 작은 도시라서 그런 것 같다. 만약 달랏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창문이 있는 곳으로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아침으로는 쌀국수를 먹었다. 내가 묵고 있는 숙소인 튤립 호텔 3에서 좀만 걸어가면 lien hoa라는 가게가 있다. 달랏에서는 꽤 큰 가게에 속하는데 빵집과 식당을 같이한다. 건물한 채를 통째로 쓰는데 1층은 빵집이고, 2층은 식당이다. 2층에 올라가서 쌀국수를 하나 시켰다. 가격은 5만 동쯤? 했던 것 같다. 달랏은 다른 지역들보다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식당의 손님들은 대부분 달랏 주민들이다. 베트남 물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