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의 아침 전날 비가 엄청나게 내려서그런지 구름이 많았다. 구름이 많은데도 햇살은 뜨거웠다. 달랏의 아침은 볼 때마다 이뻤고, 비만 오지 않는다면 항상 깨끗했다. 아무래도 시골이고 작은 도시라서 그런 것 같다. 만약 달랏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창문이 있는 곳으로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아침으로는 쌀국수를 먹었다. 내가 묵고 있는 숙소인 튤립 호텔 3에서 좀만 걸어가면 lien hoa라는 가게가 있다. 달랏에서는 꽤 큰 가게에 속하는데 빵집과 식당을 같이한다. 건물한 채를 통째로 쓰는데 1층은 빵집이고, 2층은 식당이다. 2층에 올라가서 쌀국수를 하나 시켰다. 가격은 5만 동쯤? 했던 것 같다. 달랏은 다른 지역들보다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식당의 손님들은 대부분 달랏 주민들이다. 베트남 물가가 ..
달랏 도착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공항으로 갔다. 국내선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2시간 일찍 도착했지만 나는 2시간을 추가로 더 기다려야 했다. 인터넷에 말이 많은 비엣젯 항공의 연착이 내 여행에도 발생했다. (이후 연착을 한 번 더 겪었다.) 비엣젯의 문제는 연착이 되면 바로바로 안 알려준다는 것이다. 연착이 되었다는 사실을 공항에 가서 내 비행기가 없는 것을 발견해서 알게 되었다. 공항에 근무하는 비엣젯 지상 승무원들도 연착이 왜 됐는지 몰라서 얼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달랏은 호찌민에서 북동쪽에 있는 작은 시골 도시이다. 슬리핑 버스를 이용해도 되지만 나는 그냥 비행기를 타고 갔다. 어찌어찌해서 달랏에 도착하긴 했다. 호찌민(호치민) 에서 달랏까지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다. 달랏에 도착하자..
첫 해외여행 출발 인천공항에 도착 후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는 비엣젯 항공이라는 베트남 항공사를 이용했는데 자리가 매우 좁다... 키 작고 비만이 별로 없는 베트남인의 신체를 기준으로 기내 설계를 한 것 같다. 서양인들도 몇 명 탔었는데 자리가 좁아서 어이없는 웃음을 지으면서 욕하는 사람도 있었다. 비행기에서 본 베트남 풍경이다. 처음에 이런 뷰를 보고 약간 놀랐다. 우기라서 그런지 강은 흙탕물이고 작은 집들이 촘촘하게 있다. 자리가 좁다. 나는 대한민국 평균 키 정도인데 무릎이 닿을랑 말랑하다. 키가 큰데 비엣젯 항공을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비상구 쪽을 사수하거나 옆자리에 아무도 안 타기를 기도해야 할 것이다. 유심은 어떻게? 유심은 한국에서 사가도 되고, 현지에서 직접 구매해도 된다. 공항에서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