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던트 에이전시, RegioJet 버스 예매 저의 여행 일정은 비엔나에서 체스키 크룸로프로 간 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1박을 하고 프라하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비엔나에서 보통 프라하에서 체스키는 당일치기로 여행하는데 이때 주로 이용되는 교통수단이 버스입니다. 버스 중에서도 Regiojet 버스가 가장 잘 되어있고 편하기도 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 회사의 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체스키에서 프라하로 올라갈 때 편도로 이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RegioJet | Buses and trains www.regiojet.com 해외 교통 홈페이지는 렉이 많이 걸리거나 엉망진창인 경우가 종종 있는데 Regiojet은 홈페이지도 잘 되어있는 편이라 예매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예매 방법은 우선 위 ..
꼴레뇨 (Krcma Satlava) 여행 오기 전 읽었던 가이드북에 체코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 1위가 꼴레뇨라고 나와있었다. 숙소에 짐을 놔두고 동네를 돌다 보니 배가 고파왔다. 점심도 안 챙겨 먹고 돌아다니는 데에 정신이 팔려있던 것이다. 굳이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먹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후다닥 검색을 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이곳. Krcma Satlava 였다. 리뷰가 많아서 여기로 결정했다. 꼴레뇨는 체코의 체코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이다. 돼지의 앞다리랑 무릎 부분을 구워서 만드는 요리이다. 한국의 족발과 상당히 유사한 음식이다. 독일에서 유명한 음식인 슈바인학센과도 거의 비슷하다. 늦은 점심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예약이 거의 필수..
비엔나에서 체코로 오스트리아에서의 일곱 번째 날이다. 나의 여행 일정은 비엔나 - 체스키 크룸로프 - 프라하로 이어지는 루트였다. 보통 체스키는 프라하에서 당일치기로 주로 여행하는 편이지만 나는 체스키를 좀 더 여유롭게 보고 야경까지 보기 위해서 1박을 결정했다. 비엔나에서 체스키 크룸로프까지는 빈셔틀(CK 셔틀)을 이용했다. 차로 국경을 넘어보는 것은 처음이어서 국경지대에서 검문을 할때엔 심장이 쿵쾅쿵쾅 거리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볼 수 없는 그런 경험이었다. 비엔나 - 체스키 크룸로프-프라하 [빈셔틀 / CK 셔틀 예약 방법] 빈 셔틀 / CK 셔틀 보통 오스트리아를 여행하기로 했다면 체코도 같이 묶어서 여행을 하게 됩니다. 오스트리아와 체코가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비엔나에서 프라하, 프라하에..
잘츠부르크 근교 추천, 할라인 소금광산 잘츠부르크 근교에는 가볼만한 소금 광산이 몇 개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웃나라 독일 베르히테스가덴에 위치한 베르히테스가덴 소금 광산과 할라인에 위치한 할라인 소금 광산이 유명한 편입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소금광산에 흥미가 생겨 둘 중 어느 곳을 갈지 고민하다가 베르히테스가덴 쾨니제 호수를 방문하기 위해 한번 가볼 것이기 때문에, 할라인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할라인은 잘츠부르크의 남쪽에 위치한 인구 2만 정도의 작은 도시입니다. 오스트리아 D2/베르히테스가덴 [잘츠부르크에서 베르히테스가덴, 쾨니히 호수, Salet, Obersee(오버제 호수) 당일치기]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베르히테스가덴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잘츠부르크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만..
스위스 여행 에필로그 스위스는 나의 두 번째 해외여행 국이자 유럽에서 첫 번째로 여행한 나라이다. 처음부터 스위스를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원래 처음에 계획을 잡을 때에는 프랑스가 우선이었다. 교양 수업 때 프랑스 과목을 들었는데 너무 기억에 남았고 재밌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원래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계획을 짜고 있었다. 프랑스를 우선으로 잡고 나서 물가가 저렴한 곳을 찾아보았다. 동유럽 쪽이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동유럽 국가를 넣었다. 체코가 가장 끌려서 체코를 추가하였고 프랑스와 체코 사이에 있는 오스트리아도 추가로 넣었다. 그랬더니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사이가 너무 멀어 보였다. 그래서 이때 스위스를 처음 넣었다. 스위스를 넣고 스위스에 대한 여행 정보를 알아보는데 스위스가 진짜 너무..
티틀리스 도착 티틀리스 정상에 도착했다. 멋진 경치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운이 없었다. 쉴트호른 때처럼 사방이 안개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쉴트호른보다 재밌었다. 케이블카도 있었고 눈썰매도 있었기 때문! 이곳은 인도쪽 관광객을 주 타겟으로 한 것 같았다. 군데군데 이런 인도인? 셀럽들이 있었다. 배우인지 연예인인지 아무튼 이런 것들이 많이 있었고, 이쪽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도 꽤 많이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많이 오는 것 같았다. 사우디 아라비아 가족이 케이블카 스태프랑 말하는 것을 슬쩍 였들었는데 태어나서 눈을 처음 보는 것이라고 했다. 아저씨 아줌마들이 아이들처럼 눈을 보며 신기해했다. 나는 그들을 보고 신기해했다. 티틀리스 얼음동굴 by hunnek 티틀리스는 스위스에서 올라간 ..
든든한 아침 오늘 일정은 하루 통으로 피르스트에 다녀오는 것이다.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하기로 했다. 4일 동안 쿱에서만 끼니를 때우다가 진짜 아침 같은 아침을 먹으니 기분이 좋았다. 게다가 뷔페식이라서 정말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다. 주인아줌마가 커피도 줘서 정말 좋았다! 이곳에서 3박 동안 머물렀는데 매번 "milk?" 하면서 라떼로 마실 건지 그냥 마실 건지 물어보셨다ㅋㅋ. 식당과 호텔을 같이 하는 곳이라 이곳에 머무르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옆에 한국인 부부? 커플?이 있어서 신기했는데 말은 걸어보지 않았다. 피르스트로! 밥먹고 씻고 바로 피르스트 곤돌라 역으로 향했다. 피르스트 곤돌라 역을 찾는 것은 정말 쉽다. 그린델발트는 숙박을 하는 곳보다는 피르스트에 올라가기 위해 ..
베트남 여행 에필로그 베트남 여행기를 마무리지었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이 있었다. 그때의 감정과 생각을 다 담아내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여행이 끝나고 2년이 지난 지금 계획에 없던 에필로그를 써본다. 베트남 여행은 나의 첫 해외여행이자 처음으로 혼자 하는 여행이었다. 여행 동기는 특별하지 않았다. 그냥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봤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나도 한번 가고 싶어졌다. 근데 왜 베트남이었는지는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뭘 보고 베트남을 가기로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냥 아무 이유가 없었던 것인지, 기억이 안나는 것인지.. 여행 기간은 8일 이었다. 호찌민(호치민)에서 1박 후 달랏으로 넘어가서 5박, 그리고 다시 호찌민으로 돌아와서 2박을 하는 일정이었다. 처음엔 아무것도..
자꾸 늘어나는 여행 일 수 오늘 드디어 항공권 발권을 완료했다. 처음에 20일로 계획했던 여행이 3주로 늘고, 3주로 늘었던 여행이 준비를 하다 보니 4주까지 늘었다. 그리고 항공권을 발권하기 전 날, 4주로 계획했던 여행이 30일까지 늘었다. 가고 싶은 곳이 많다 보니 여행 기간이 점점 늘어났다. 돈은 어떻게 준비할 건지 잘 모르겠다ㅋㅋㅋ. 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 계획했던 예산보다는 상당히 초과될 것이 확실하다. 이번 여행도 많이 아끼면서 돌아다녀야 할 듯하다... 어려웠던 여행 기간 선택 여행 일수도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여행 기간도 정말 많이 고민했다. 선택지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옵션마다 장점과 단점이 명확했다. 하지만 오히려 선택을 하는데에 있어서 정말 어려움이 있었다. 1. 종강..
바쁜 일상의 시작 개강을 하고 여러 가지 바쁜 일들이 많이 생겼다. 과제 폭탄이 시작됐고 바쁘고 팀플도 참 막막하다. 그리고 블로그를 시작한 지 꽤 된 것 같지만 아직도 배우고 관리할 게 정말 많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에 애드센스가 무효 트래픽 문제로 인해 광고 제한까지 걸려서 정말 골치 아프게 되었다. 언제 풀릴지는 모르겠다... 애드센스 [무효트래픽 문제로 인한 광고 게재 제한, 표시할 수 있는 광고의 수가 제한되었습니다] 혹시 이 문제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거나 해결한 적이 있으신 분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무효 트래픽 문제 나는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기를 써.. hunnek.tistory.com 힐링 타임 이런 와중에 내..
유럽 여행 준비 유럽 배낭여행은 많은 한국인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주변 대학생들을 보면 유럽에 정말 가고 싶어 하고 유럽을 동경하기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만큼 유럽은 한국인들에게 상상만으로도 매력적인 여행지이고, 실제로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유럽 여행 계획을 짤 때 주어진 여행 기간은 한 달이었고, 모아둔 돈은 최대 350만 원이었습니다. 갖고 있는 예산을 가지고 최대한 오래 여행을 하고 싶었기에 일정을 짜고, 여행 준비를 하는데 꽤나 애를 먹었습니다. 돈도 문제고 유럽 자체가 너무너무 방대합니다. 어디서부터 시작을 하고 끝을 맺어야 할지 감도 안 잡히더군요.이때 유럽여행에 대한 감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된 사이트가 바로 '스투비플래너' 였습니다. 상상속 유럽여행을 현실로, 스투비플래..
메린 커피농장(미린 커피농장, Me Linh Coffee Garden) 퐁구르 폭포, 코끼리 폭포를 연달아 보고 나서 메린 커피농장으로 바로 달렸다. 코끼리 폭포에서 메린 커피농장까지는 약 10km 정도가 된다. 그렇게 짧은 거리도 아니고 먼 거리도 아니었지만 상당히 오래 걸려서 도착했다. 이유는 바로 폭우.. 달랏에서 매일같이 오후 3시 정도만 되면 폭우가 내렸다. 베트남 D5-2/달랏 [퐁구르 폭포(퐁고르 폭포) 가는 법, Pongour Waterfall, 달랏 근교 교외 여행] 베트남 D5-3/달랏 [코끼리 폭포 가는법(Elephant Waterfall), 코끼리 폭포 동영상, 랜선여행, 방구석여행] 바람막이를 입었지만 엄청난 폭우에 방수도 안되었다. 길 가다가 허름한 문구점 비슷한 데에 들러서 우..
코끼리 폭포(Elephant Waterfall) 퐁구르 폭포(퐁고르 폭포)를 뒤로하고 다시 코끼리 폭포를 향해 달렸다. 근데 날씨가 심상치 않았다. 천둥이 치고 번개가 치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 엄청난 스콜이 올 것 같아서, 비 오기 전에 빨리 가야 된다는 마음에 과속을 좀 했다. 지금 생각하면 좀 위험한 짓이었지만, 사실 그때의 짜릿함이 아직도 생생하고 추억으로 남아있다. 구글맵 내비게이션으로 코끼리 폭포를 찍고 한참을 달렸다. 근데 분명 내비게이션은 목적지에 도착을 했다고 하는데 도저히 코끼리 폭포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주변에 사람 소리와 차 소리가 들리는 곳을 찾아서 여기로 들어오게 되었다. 여기는 LINH AN TU(링언사) 라는 곳이었다. 절이 정말 컸지만, 나는 이걸 보러 온 게 아니었다..
진흙마을 (달랏 클레이 파크, clay tunnel, 진흙 터널, 진흙 공원) 다딴라 폭포 다음으로는 진흙 마을(달랏 클레이 파크, clay tunnel, 진흙 터널) 로 가기로 했다. 다딴라 폭포에서 택시를 잡아서 바로 갔는데 거리는 10km 조금 넘는다. 택시 타고 20분 정도 달린 후 도착했다. 택시 기사가 거기 말고 더 가는 데 있냐고 물어봐서 여기 보고 다시 케이블카 타고 달랏 갈 거라고 하니깐, 랑비앙 산에서의 택시 기사처럼 자기가 진흙 마을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겠다고 했다. 이 택시 기사는 다딴라 폭포에서도 내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줬었는데 이번에도 기다려주겠다고 하니 나한테도 이득, 택시 기사한테도 이득이었다. 랑비앙 산 택시 기사는 추가금을 받고 대기했지만 이 택시 기사는 그런 추가금은 ..
달랏 도착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공항으로 갔다. 국내선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2시간 일찍 도착했지만 나는 2시간을 추가로 더 기다려야 했다. 인터넷에 말이 많은 비엣젯 항공의 연착이 내 여행에도 발생했다. (이후 연착을 한 번 더 겪었다.) 비엣젯의 문제는 연착이 되면 바로바로 안 알려준다는 것이다. 연착이 되었다는 사실을 공항에 가서 내 비행기가 없는 것을 발견해서 알게 되었다. 공항에 근무하는 비엣젯 지상 승무원들도 연착이 왜 됐는지 몰라서 얼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달랏은 호찌민에서 북동쪽에 있는 작은 시골 도시이다. 슬리핑 버스를 이용해도 되지만 나는 그냥 비행기를 타고 갔다. 어찌어찌해서 달랏에 도착하긴 했다. 호찌민(호치민) 에서 달랏까지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다. 달랏에 도착하자..
첫 해외여행. 베트남을 선택한 이유 나는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었다.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으면서 돈이 생겼고, 이 돈으로 여행을 한번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17년에 간 여행인데 심심한 방학인 지금. 그때의 기억을 살려서 여행 글이나 써보기로 했다. *고려 사항* 혼자 가기에 만만한 곳 예산 100만 원 대 도시와 시골 둘 다 경험할 수 있는 곳 고려 사항은 이렇게 세 가지였다. 첫 해외여행이고 그것도 혼자 가는 것이기 때문에 혼자 가기에 만만한 곳을 우선적으로 찾았다. 전 재산이 130만 원이었기에 솔직히 선택지는 별로 없었다. 이 고려 사항을 만족하는 곳이 바로 베트남, 호찌민과 달랏이었다. 예산을 맞추다 보니 10일 정도 여행할 수 있었다. 하노이와 호찌민 둘 중에 골랐어야 했는데 아무 이유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