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렌을 지나 비르그로 뮈렌을 조금 둘러보고 바로 비르그로 향하는 곤돌라 역으로 향했다. 쉴트호른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일단 뮈렌에서 비르그로 올라간 다음에 비르그에서 쉴트호른으로 가는 곤돌라로 갈아타야 한다. 가는 방법은 아래 글에 자세하게 정리해뒀으니 참고하면 됩니다. 스위스 D2-1/ [인터라켄에서 쉴트호른 가는법, 라우터브루넨, 뮈렌] 스위스 D1/취리히에서 인터라켄 [취리히 기차, 인터라켄, 취리히 공항] 베트남 D8/호찌민 [호치민 메콩 델타 투어, 맛집 "five oysters", 메콩강 투어] 베트남 D7-2/호.. hunnek.tistory.com 비르그를 그저 쉴트호른 가는 중간지점이라고 생각하고 패스하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근데 비르그를 그냥 지나치면 무조건 후회하게 될지..
[라우터브루넨, 뮈렌, 비르그, 쉴트호른까지 가는 자세한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스위스 D2-1/ [인터라켄에서 쉴트호른 가는법, 라우터브루넨, 뮈렌] 스위스 D1/취리히에서 인터라켄 [취리히 기차, 인터라켄, 취리히 공항] 베트남 D8/호찌민 [호치민 메콩 델타 투어, 맛집 "five oysters", 메콩강 투어] 베트남 D7-2/호.. hunnek.tistory.com 다시 쉴트호른으로! 숙소에 짐을 놔두고 밥만 먹고 바로 나왔다. 밥 먹고 나오니깐 날씨가 더 좋아졌다. 반팔 반바지를 입어야 할 날씨였지만, 쉴트호른에 올라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청바지를 입고 바람막이를 챙겼다. 이전에 쉴트호른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다. 근데 왜 또 올리냐고? 이날 한번 더 갔기 때문이다! 스위스에서 둘쨋..
그린델발트 그린델발트 역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고 슬슬 숙소로 가기로 했다. 그린델발트는 인터라켄보다 약간 작은 규모의 동네이다. 아닌가 더 큰가? 아무튼 크진 않고 마트나 편의시설 등을 다 걸어 다닐 수도 있다. 역에서 피르스트까지도 걸어서 30분이면 도착했던 것 같다. 그린델발트 호텔 내가 묵었던 호텔이다. 이곳에서 3박을 보냈다. 한방에 8명씩 들어가 있었던 답답한 도미토리를 벗어나서 드디어 넓은 곳에서 머무르게 되었다. 사실 모든 숙소를 이런 좋은 보내고 싶었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답답한 도미토리에서 3일 지내고, 그린델발트 호텔에서 3일 지내기로 일정을 짜 놨다. 하루 묵는 가격이 도미토리에서의 3일 숙박비와 비슷했다. 아무튼 외관부터 정말 멋있고 예뻤다. 식당과 호텔을 동시에 운영하..
속도의 중요성 블로그 로딩 속도는 방문자 수와 방문 시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비슷한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지인데 1초 걸리는 사이트와 5초 걸리는 사이트의 방문자 수는 큰 차이가 날 것입니다. 저의 경우만 봐도 로딩 시간이 길면 바로 닫아버리고 다른 창을 띄워버립니다. 로딩 속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버려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사진의 품질을 낮춰야 할 것이고, 플러그인의 개수를 줄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적화된 스킨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스킨의 선택폭이 확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HTML과 CSS 코드도 수정해야 하는데 이것은 초보자 입장에서는 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초보자라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몇 가지 방법만 적용해..
인터라켄을 떠나고 이 날은 3박을 했던 인터라켄을 떠나는 날이었다. 날씨가 진짜 너무 좋아서 하늘도, 산도, 강도 모두 푸르렀다. 날씨도 정말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고, 좁아터진 에어비앤비 도미토리를 벗어나는 날이라 여러모로 기분이 좋았던 날이었다. 전날 인종차별을 당해서 생긴 찜찜한 기분이 바로 사라졌다ㅋㅋ. 에어비앤비는 좁고 사람이 많아서 불편했지만 주인아저씨와 아줌마는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다. 오늘 여기 떠나서 어디 갈 거냐고 묻길래 그린델발트로 간다 했더니, 거기도 정말 좋은 곳이라면서 좋은 시간 보내라고 웃으면서 인사를 건네주었다. 그리고 내가 쉴트호른에 한번 더 갈 거라고 하니깐, 오늘 가면 정말 날 좋을 거라고 하면서 쉴트호른 팸플릿을 갖고 왔다. 그리고 빨간 펜을 꺼내 들더니 막 이곳저곳 ..
FLO 100원 이벤트 음악 스트리밍 앱 FLO에서 11월 30일까지 100원 이벤트를 합니다. 이 이벤트를 통해 FLO에 들어가면 무제한 이용권을 100원에 이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저는 원래 음악 스트리밍 앱으로 melon 멜론을 이용하다가 너무 비싼 것 같아서 네이버 바이브 Vibe로 바꾼 다음 FLO가 출시되고 바로 FLO로 갈아탄 유저입니다. 어서와, FLO는 처음이지? 초대 받고 가입하면 FLO 무제한 듣기 첫 달 100원! m.music-flo.com 가격적 메리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후발주자라서 그런지 이벤트를 자주 하는데 100원 이벤트는 정말 오랜만에 하는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기본 가격도 멜론보다는 훨씬 저렴합니다. 대신 옛날 외국노래 같은 경우는 멜론에 비해 노래수가 적더라고요..
레드윙 옥스포드 목토 8109 갑자기 신발을 사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옛날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던 신발인데 우연히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갑자기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시에라 트레이딩 포스트'라는 곳에서 약간의 하자가 있는 세컨드 팩토리 상품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세컨 팩토리 상품은 정식 판매점으로 내보내기에는 마감이 부족하거나 스크래치가 있는 경우에 따로 저렴하게 파는 상품들을 말합니다. 진열상품, 매대 상품을 싸게 파는 것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세컨팩토리 상품을 직구로 구매하면 매장에서 창갈이 등의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는 없지만, 저렴한 가격이 모든 것을 커버해줍니다. 세컨팩토리 상품을 구매할 때에는 약간의 뽑기 운이 필요하지만, 웬만해서는 겉보기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Bill Fatigue Pants 후기 제품명: Bill Fatigue Pants 브랜드: 에스피오나지 구매처: 무신사 (http://store.musinsa.com) 가격: 79,000 원 (구입 가격: 62,015 원) 사이즈: S 이번 글은 에스피오나지에서 나온 퍼티그 팬츠 리뷰입니다. 여행 블로그지만 블로그 후기를 쓰면 적립금을 꽤 많이 주기 때문에 그냥 써봅니다. 색깔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tan 색과 olive 색 둘 중에 고민하다가 olive가 더 입기 좋을 것 같아서 올리브 색을 택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홈페이지 사진보다는 조금 더 밝은 느낌입니다. 앞 주머니와 가랑이 피커링 디테일이 맘에 드네요. 가장 작은 사이즈가 s인데 s주제에 허리가 40cm입니다. 인치..
이탈리아 원래 계획하고 있던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은 어디 가고 갑자기 뜬금없이 이탈리아 여행인가?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됐다.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을 위해 약 한 달간 열심히 공부했지만 쓸모가 업게 되었다. 왜냐하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의 시위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시내를 중심으로 한 카탈루냐 지역의 카탈루냐 독립시위가 꽤나 과격해졌다. 예전부터 계속 있었던 시위이긴 하지만 올해는 뭔가 다르다. 독립을 주도하는 그들의 지도자들이 9년~13년의 중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로 시위 모습을 살펴봤는데 난리도 아니었다. 화염병 던지고 총 쏘고..(공포탄이겠지만) 이탈리아 여행 원래는 스페인 전역이 여행유의 지역(남색)이었는데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지역은 여행 자제 지역(주황색)이 되어 버렸다..
베트남 여행 경비 베트남 여행에 대한 글을 다 썼는데, 가장 중요한 돈에 대한 내용을 깜빡했네요. 전에 어떤 분이 물어보시기도 하고해서, 새로운 여행을 준비하기도 할 겸 경비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여행은 7박 9일, 정확히는 8박 9일(마지막 날 새벽 비행기를 타고 귀국) 일정이었습니다. 방문한 지역은 호치민(호찌민)과 달랏, 두 곳이었습니다. 우선 사람마다 소비수준과 여행 일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비싼 식당과 좋은 호텔은 이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베트남 총 여행경비 표 총 경비는 이렇게 됩니다. 항공권은 [인천공항 호치민 왕복 항공권] + [호치민 달랏 왕복 항공권] 이 두 항공권을 더한 값입니다. 유심은 호치민 공항에서 구매했는데 정확한 가격은 모..
윈도우10 edu 프리도스 클린 설치 [각종 리뷰] - 윈도우10 edu 에듀케이션 [무료 정품키, 프리도스 클린설치 방법, 대학생, 졸업생 가능] [각종 리뷰] - USB에 윈도우10 설치하기 [윈도우 USB 작업, 윈도우10 무료설치, 윈도우10 edu] 이 두 글을 잘 따라오셨다면 문제 없이 프리도스 컴퓨터에 윈도우10 edu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USB를 컴퓨터에 꽂은 상태에서 전원을 켭니다. 그리고 우선 바이오스 모드로 진입해야 하는데 바이오스 진입키는 회사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부팅 시 나오는 안내키를 바로 누르거나 인터넷 검색하시면 됩니다. 바이오스모드에 진입하는 이유는 부팅 순서를 확인하기 위함인데 윈도우 설치용 USB가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근데 요즘에는 보통..
윈도우10 USB 제작 이전 글에서는 무료로 윈도우10 정품키를 받는 방법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근데 이것만으로 윈도우를 설치할 수는 없습니다. 윈도우 설치 파일이 아닌, 정품 인증키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 코드이기 때문입니다. 프리도스(FREE DOS) 컴퓨터에 윈도우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USB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USB는 최소 8기가 이상의 용량을 가진 USB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저장되어있던 파일들은 모두 다른 곳으로 백업시키는 게 좋습니다. 윈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USB가 포맷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윈도우10 USB 제작 방법 우선 사용할 USB를 포맷해야 합니다. 내 컴퓨터 -> USB 우클릭 -> 포맷하면 됩니다. 기본값으로 포맷해도 문제없습니다. 포맷을 완료했다..
윈도우10 edu 무료 설치 데스크톱, 노트북을 살 때마다 고민되는 것이 바로 운영체제입니다. 윈도우가 포함된 것을 구매할지, 아니면 그냥 프리도스를 사서 직접 깔지 고민이 많이 되는데 고민의 가장 큰 이유는 가격입니다. 윈도우 정품 가격이 10만 원대로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노트북을 고르면서 저도 굉장히 많이 고민하면서 찾아봤는데 대학생은 윈도우를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그것도 가장 상위 버전인 window edu버전을 말이죠. 단,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 우선 자신의 학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맺은 상태여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 웹메일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학교 확인은 이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Find Your School – Student and Faculty Software Disco..
나 홀로 여행 요즘 혼자서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다. 물론 나도 그렇지만.. 일명 '나 홀로 여행' 이렇게 부른다. 주변 사람들에게 혼자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하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혼자 가면 위험하지 않냐', '안 무섭냐', '심심하고 쓸쓸하지는 않냐' 이런 질문과 걱정 섞인 말들이 대부분이다. 사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도 이런 문제점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이런 위험을 다 감수하고도 혼자 가는 게 남는 게 많고 뭔가 색다른 게 있으니깐 가는 것이다. 이런 건 밤늦게 돌아다니지 않고 짐 관리 잘하면 어느 정도 해결되는 문제이다. 그런데 노력해도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가 하나 있다.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인생 샷 남는 건 사진이라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그래서 해외여행..
브베에서 로잔으로 브베에서 겪었던 두 번의 인종차별 때문에 기분이 정말 안 좋았지만 그래도 갈길은 가야 했기에 기차를 탔다. 인종차별에 관한 내용은 이전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이번엔 이 날의 최종 목적지인 로잔이다. 로잔은 라보지구 중에서 인터라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이다. 포도밭과 아름다운 호수로 유명한 곳인데, 한국사람들은 잘 안 가는 것 같다. 이동이 쉽고 관광객 친화적인 인터라켄에 정말 많이 집중되어있는 편이다. 로잔 가는 길 나는 어디 가기 전에 사전조사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로잔에 대한 사전조사는 거의 하지 않았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ㅋㅋ. 그래서 그렇게 시간을 많이 배분하지도 않았고, 아는 것도 별로 없었다. 그냥 여기까지 온 김에 로잔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갔던 것 같다. 기차에..
브베(Vevey) 시옹성을 구경하고 나서 다시 몽트뢰 방향으로 가는 유람선에 올랐다. 몽트뢰까지만 가도 되지만 몽트뢰를 넘어서 브베, 로잔까지도 갈 수 있다. 나는 브베부터 가보기로 했다. 브베는 딱히 볼거리는 없다. 가장 유명한 것이 썸네일에 있는 큰 포크 조형물과 네슬레 본사이다.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하면 음식박물관 정도가 된다. 아무튼 유람선을 타고 브베로 가기로 했다. 참고로 브베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유람선을 타고 가는 것보다는 몽트뢰에서 기차를 타고 가는 게 더 빠를 것이다. 유람선 유람선에 타고 주변 풍경을 구경하다가 경비행기가 날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굉장히 낮은 고도로 날고 있었다. 아마도 스카이다이빙을 위해 하늘로 올라가는 중이었거나 아니면 개인 비행기로 주변 경치를 구경..
몽트뢰 시옹 성 이전 포스팅에서는 몽트뢰에 도착하고 나서의 이야기를 썼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봐왔던 스위스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옹 성이라는 곳인데, 내가 스위스에서 본 유일한 성이다. 깨끗하고 파란 호수 위에 떠있는 듯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다. 유람선에서 내려서 시옹성으로 걸어갔다. 시옹성은 유람선에서 내려서 호수길을 따라 3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내리고 나서 바로 시옹성으로 들어가지 말고 앞에서 사진을 좀 찍는 것을 추천한다. 풍경이 굉장히 아름답다. 호수의 색깔도 너무 예쁘지만, 성의 모습 또한 작고 아기자기한면이 있어서 동화 속 분위기를 연출한다. 중간에 저렇게 호수 쪽으로 튀어나와있는 부분이 있다. 난간이 없어서 위험할 수도 있지만 저기서 ..
인터라켄에서 몽트뢰 가는 방법은 이글을 참고하세요 스위스 D3-1/ [인터라켄에서 슈피츠, 몽트뢰 골든패스 라인 기차여행, 랜선여행, 방구석여행] 스위스 D3-2/ [인터라켄에서 몽트뢰, 골든패스라인, 파노라믹 열차, 랜선여행, 방구석여행] 몽트뢰 구경 몽트뢰에 내려서 계단을 타고 큰길로 나와서 찍은 사진이다. 딱 내리자마자 느낀 점은 도시적인 느낌이었다. 작은 동네고 딱히 큰 도시도 아니지만 느낌이 그랬다. 선착장을 찾아 헤매다가 배가 고파서 coop에서 배를 좀 채우고 일단 호수로 나가보기로 했다. 스위스 몽트뢰는 프랑스와 레만호를 가운데 두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이다. 몽트뢰 바로 앞에는 레만호수가 있다. 레만 호수는 알프스 지역에서 가장 큰 호수이다. 대한민국 서울의 면적이 605km2 인데 레..
슈피츠에서 출발 저번 포스팅부터 인터라켄에서 골든패스 라인을 타고 몽트뢰, 브베, 로잔을 아우르는 라보 지구로 가는 여행기를 시작했었다. 골든패스 라인은 루체른-인터라켄-쯔바이짐멘-몽트뢰로 이어지는 철도라고 언급했었다. 이 골든패스 라인이 인터라켄에서 라보지구로 가는 최단거리는 아니다. 최단거리는 쯔바이짐멘(츠바이짐멘, Zweisimmen) 을 거치지 않고 가는 경로가 가장 빠른 경로이다. 그러나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라인을 이용하려고 한다. 쯔바이짐멘에서 갈아타기 위해서는 보통 슈피츠(스피츠, 스피쯔, Spiez)에서 기차를 한번 갈아타야 한다. 슈피츠에서 햄버거를 먹고 경치 구경 좀 하다가 다시 기차를 탔다. 쯔바이짐멘으로 향하는 기차다. 주말인 것을..
날씨 좋은 날. 운 좋은 날 이 날은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날씨가 좋았던 날이었다. 첫날, 둘째 날 모두 어두컴컴하고 흐리고 비 오는 날씨였는데 드디어 세 번째 날 쨍쨍하고 맑은 날씨가 펼쳐졌다. 그래서 이 날 숙소를 나서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우산을 쓰지 않아도 되고, 어디든 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스위스는 날씨가 전부다. 스위스에서 3박 했던 숙소이다. 겉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속은 부실했고, 저렴한 가격만큼 딱 그 정도였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다른 단체 관광객들도 이것저것 장비를 챙겨서 떠날 준비를 했다. 기분 좋아 보여서 'hello' 인사했더니 잘 받아주셨다ㅋㅋ. 이틀 동안 많이 걸어 다녔던 다리인데 날이 좋으니깐 또 색다른 느낌이었다. 전날 날씨가 안 좋아서 보지 못했던 쉴트호른에 다시 ..